2007. 7. 29 (일)

여름이는 24여시간을 진통하고 '열린가족조산원'에서 태어났어.
조산원에 아침 9시쯤 도착했으니
본격적인 진통은 12시간 쯤 한것같아.

엄마는 아빠 손 꼭 잡고
아무런 의학적, 인위적인 도움없이 오롯이 진통을 견뎌내고
조산원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너를 낳았단다.

하지만 엄마만큼 여름이도 세상에 나오려고 애 많이 썼지?
마지막 순간에 네가 네 힘으로 쑤욱 세상에 나오고
엄마 가슴위에 뉘여졌을때
정말 꿈만 같았어.

이런 아이가 내 속에 열달 동안 있었다니!
정말 하나님의 창조섭리는 너무나 놀라운 것 같아.

아빠는 여름이와 엄마 손잡고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리고
여름이를 위해 만든 노래를 함께 불러줬어.
몇 십분 엄마 가슴위에 있다가
아빠가 여름이 탯줄도 잘라주었고.

여름이는 태어날 때 아주 우렁차게 울었단다.
조산원 선생님들이 씻겨주셔서
깨끗하게 배내옷을 입고 엄마 옆으로 다시 왔단다.
커다랗고 까만 눈을 동그랗게 뜨고!
너무 예쁜 우리 여름이 사랑한다. 고맙다.



나름 육아일기를 쓰고 있는데..
초등학교때 며칠씩 미뤄났다 일기 쓰는 식이다. ㅋㅋ 
여름이한텐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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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12 17: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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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감동적이에요 ㅠ.ㅠ
    나중에 여름이가 보면 좋아하겠어요- 아-감동감동-
    • 2007.09.19 13:42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예인. 반가워.
      근데... 이거 원... 육아일기를 거의 제대로 못쓰고 있어.
      아들에게 이런 불성실한 모습을 보여도 될까?.. 걱정만 되고~
      이러는 시간에 쓰면 좋을텐데.. 그게 쉽지 않네.
      울 엄마는 세돌 정도까지 나의 육아일기 써서 선물로 주셨는데, 이제와서 보니 정말 너무 대단한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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